| Volume | 제25집 (발행일 : 202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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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가난한 자’의 하나님, ‘가난한 자’만의 하나님: 시편 74편과 76편의 <아니>에 대한 해석적 전환을 중심으로 |
| Authors | 최지승 |
| Institutions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
| Abstract | 본 논문의 목적은 시편 74편과 76편에 나타나는 ‘가난한 자의 신학’의 양상의 전환을 <아니>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74편 이전까지의 시편들 안에 나타나는 ‘가난한 자의 신학’은 ‘가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학적 이해 속에서 사회 내적인 ‘고통의 상황’에 대한 탄원이었다면, 74편과 76편의 기자는 이 신학을 통해 공동체적 ‘정체성’에 대해 묻고 있다. 74편은 온 이스라엘이 실상 모두 가난한 자라는 성찰을 담아, 학대받고(v.21a), 비천하고(v.21b), 가난한(v.19b, 21b) ‘당신의 양들’(v.1)을 구원해 주시라는 ‘가난한 자’만의 하나님 사상을 공동체적으로 표출하며 여호와께 탄원한다. 76편도 외적에 의해 국가적 고난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 전체를 ‘가난한 자’로 이해하는, ‘가난한 자’만의 하나님 신학을 그려내지만, 74편의 사회적 포괄성에는 의문을 던진다. 74편이 숙고하는 주제들인 여호와의 심판에 대한 의문과 구원에 대한 탄원은 76편에서 구원의 소망과 심판의 예언을 통해 응답이 되지만, 다소 어색한 12[13]절의 <느기딤>에 대한 언급은 포로기의 신학적 성찰작업과 관련해 갈등의 여지를 남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하나님이시지만, 과연 이스라엘 전체가 그러한가에 대한 사회구조적 질문을 남기며 역사에 대한 반추로 향하게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transformation of the aspect of the ‘theology of the poor’ in Psalms 74 and 76, focusing on the interpretation of 'ani. Faced with the ‘theology of the poor’ of the preceding psalms, it can be classified as a plea of the poor for the ‘suffering situation’ within society under the theological understanding of ‘God who cares for the poor’, the speakers of 74 and 76 are now using this theology as their ‘communal identity’. The speaker of Psalm 74, a communal lament, considering that all Israel is truly poor, petitions Yahweh for the salvation of the abused (v.21a), lowly (v.21b), and poor (v.19b, 21b) sheep of him (v.1), expressing the idea of that ‘God only for the poor’. The speaker of Psalm 76 also demonstrates the theology of ‘God only for the poor’, seeing all of Israel as ‘the poor’, suffering national tragedy due to foreign invaders, but calls for the social inclusion expressed in Psalm 74. The question of Yahweh’s judgment and the plea for salvation that arises in Psalm 74 are answered through the hope of salvation and the prophecy of judgment in Psalm 76, but the somewhat awkward reference to 'negidim' in verse 12[13] leaves room for controversy with regard to theological reflection during the exile. Although God is still understood as ‘only for the poor’, this leads us to reflect on the historical, social-structural question of whether all of Israel could be integrated into ‘the poor’. |
| Keyword | 가난한 자의 신학, 시편 74편, 시편 76편, 포로기, 이스라엘 공동체, The Theology of the Poor, Psalm 74, Psalm 76, the Exilic Period, Israelite Community |
| Page | p.161~p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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